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위해 정권 실세의 측근에게 구명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 씨(42)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부장 심재돈)는 창원지검의 SLS그룹 수사를 무마하고 SLS그룹 워크아웃 해결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이 회장으로부터 7억8000만 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문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문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씨는 이 회장이 SLS그룹 채권자의 채무상환 압박을 피하려고 SP해양 선박을 대영로직스에 허위 담보로 넘기면서 120억 원대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데 가담한 혐의(강제집행면탈)도 받고 있다. 이 회장과 문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숨기려고 80억 원의 허위차용증까지 쓴 것으로 알려졌다.
문 씨는 또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수백만 원 상당의 시계를 정권 실세 보좌관 박모 씨에게 전달했으며 이 회장의 폭로로 최근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박 씨로부터 시계를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씨를 최근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문 씨가 로비 명목으로 시계를 받아 건넨 것으로 보고 시계를 건넨 경위와 다른 로비 정황이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의 법인카드를 받아 1억여 원을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를 받고 있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21일 오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을 세 차례 조사한 뒤 지난달 17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영장 기각 이후 신 전 차관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에서 SLS조선 워크아웃과 관련된 문서 파일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문건을 청탁 대가를 입증할 유력한 정황증거로 보고 신 전 차관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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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1 09:21:52
곽노현은 턱 구속하고 다른 분들은 잘 구속 않네.
2011-11-21 06:10:02
이국철?,,,요놈은 우째 생김새가 신창원의 맏형같이 생긴 새캥이가 무슨 회장이랍시고 꽤 쓰벌거리는군,,,먹뱅이 청년회장 깜도 못되는 새캥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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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1 09:21:52
곽노현은 턱 구속하고 다른 분들은 잘 구속 않네.
2011-11-21 06:10:02
이국철?,,,요놈은 우째 생김새가 신창원의 맏형같이 생긴 새캥이가 무슨 회장이랍시고 꽤 쓰벌거리는군,,,먹뱅이 청년회장 깜도 못되는 새캥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