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면세점 명품 매장 천장에서 오물이 떨어져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경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10층 면세점 내 루이뷔통 매장 천장에서 오물이 떨어져 매장을 방문한 2명에게 튀고 다른 손님들은 놀라 매장 밖으로 급히 피했다.
면세점 측은 “11층 식당가 일부를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식당가 밑을 지나가는 하수관이 파손돼 아래층 천장의 갈라진 틈새를 타고 음식찌꺼기 국물이 흐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면세점을 찾는 중국, 일본 고객이 급증하면서 매장을 확대하기로 하고 기존 9, 10층 이외 11층까지 면세점으로 사용하기 위한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사고 직후 매장 출입을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벌여 현재는 정상적으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며 피해를 본 손님들에게는 추후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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