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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우라는 말만 믿고 비싸게 먹었더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21 12:08
2011년 11월 21일 12시 08분
입력
2011-11-21 11:21
2011년 11월 21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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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우고깃집 5곳 중 1곳 꼴로 원산지나 중량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최근 한우를 취급하는 음식점 10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및 중량당가격표시제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21곳이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21일 밝혔다.
원산지 표시에 문제가 있는 업소는 13곳으로, 이 중 7곳은 외국산이나 육우를 한우로 거짓 표시했으며 4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고 2곳은 작은 글씨로 표시하는 등 잘못된 방법을 사용했다.
실제 중량에 미달하는 수치를 표시한 곳은 5곳이었고 이 중 1곳은 무게를 30% 이상이나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3곳은 중량을 아예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암행(Mystery Shopping)' 방식으로 이뤄졌다. 담당 공무원과 시민명예감시원이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대상 업소를 돌며 한우 메뉴를 주문한 뒤 고기를 수거해 유전자검사 등을 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산지나 중량을 허위 표시하는 업소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감시가 가장 중요하다"며 "규정을 위반하는 업소를 발견할 경우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자치구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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