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확정 안됐다” 주장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1일 16시 29분


제주가 지난 12일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됐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시스가 21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용범(민주당·정방·중앙·천지동) 의원은 21일 속개한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제주관광공사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세계7대자연경관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세계7대자연경관과 관련해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N7W)의 상업 활동 담당 자매회사인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NOWC)이 계약 등을 추진해 N7W는 마스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있다"며 "선정 이후 협약서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와 현재 공식적으로 선정된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민들은 현재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변동사항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도민사회의 의문을 설명해 줘야 한다"며 "명칭이나 로고사용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계약이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증서를 받은 후 협약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NOWC는 뉴세븐원더스의 마케팅 전문회사이자 대행기관이며 대한민국은 별 하자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재단 측에서는 제3기관의 검증절차를 거쳐 확정 지을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답변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양 사장은 이어 "재단에서 말한 것처럼 조속한 시일 내 확정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저희는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재단 측에서 다른 나라의 문제로 확정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경호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은 계약서 공개에 대해 "이권 등으로 공개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적 부담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참가비 199 달러를 지불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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