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1월 23일]바람 찬 小雪… 창문틈 황소바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3일 03시 00분


전국에 한두 차례 비 후 아침에 점차 갬

음력 시월 스무여드레. 소설(小雪). 첫눈 내릴 무렵. 바람은 점점 매워지고, 땅이 얼기 시작. 살얼음 추위에 손과 귀가 살짝 시리다. 옛말에 ‘소설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던가. 농가월령가엔 ‘무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라. 방고래 구들질과 바람벽 막질하기, 창호 발라놓고 쥐구멍은 막으리라. 시래기 엮어달고…’라고 노래한다. 뒤란에 장작 패 쌓아놓고, 뜨뜻한 온돌방에서 뒹굴뒹굴.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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