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영웅” 대학생들 추모행사… 서정우 하사 모교 추모비
연평도 포격사건 1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사 앞에서 ‘미래를 여는 청년 모임’ 등에 소속된 대학생들이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행사를 열었다(위). 충남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는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순국한 서정우 하사를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이 23일 열린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단국대 제공
정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서해5도 지원특별법’까지 제정했지만 내년도 예산 지원금을 대폭 삭감해 인천시와 연평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는 22일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연평도 노후주택 개발사업 160억 원 중 132억 원,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조성사업 16억 원 중 9억 원을 삭감했다”며 삭감된 예산의 증액을 촉구했다. 시는 서해5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택 1135동 개선비 572억 원, 예산 삭감으로 인한 미반영분 208억 원의 국고 지원도 건의했다.
이에 앞서 연평면청년회 등 연평도 주민 대표는 “포격 피해 1년이 지났지만 생활필수품 운송비, 노후주택 개량 및 신축, 대학교 정원외입학 등 정부가 약속했던 지원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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