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브랜드 인지도 1위는 ‘기장미역’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3일 03시 00분


부발연 지역브랜드 보고서
동래파전-기장멸치 2, 3위

부산의 대표 상품 중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 할 품목은 뭘까. 기장미역 기장멸치 생선회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부산발전연구원(BDI)은 22일 ‘부산의 지역브랜드 활용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역 브랜드는 ‘한 지역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름, 기호, 상징물 또는 이들의 조합’을 의미한다.

품목별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수산물은 △기장미역 기장멸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은 철마한우 대저토마토가 꼽혔고 음식류는 생선회 동래파전 돼지국밥이 선정됐다. 가공품은 부산어묵 금정산성막걸리 부산생탁 순으로 파악됐다.

인지도에서는 기장미역 동래파전 기장멸치 철마한우 부산어묵 돼지국밥 부산생탁 생선회 금정산성막걸리 밀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것은 기장미역인 것으로 나타났고 기장멸치 부산어묵 생선회가 뒤를 이었다.

부산지역 대표상품은 전통시장과 관광산업은 물론이고 전시산업도 활성화하고 고용창출 효과까지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각 상품의 균일한 품질 유지가 어렵고 차별화된 홍보전략이 부족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됐다.

부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내국인은 해운대(42.3%), 자갈치시장(9.5%), 태종대(6%)를 꼽았다. 외국인은 부산항(19.5%)을, 외국인 기업 관련자는 해변(24%), 해운대(18%)를 각각 선택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해운대(12.5%), 해변(10.5%)이 연상된다고 밝혔다.

금성근 BDI 선임연구위원은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브랜드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며 “지역브랜드가 성공하면 소득 증대, 지역 지명도 및 이미지 향상, 방문객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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