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웅천도요지 전시관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3일 03시 00분


진해 웅천도요지 복원한 전시관.
진해 웅천도요지 복원한 전시관.
조선 분청사기의 일종인 막사발을 만들었던 경남 진해 웅천도요지가 복원의 첫 단계를 마무리했다. 창원시는 22일 “경남도지방기념물 제160호인 웅천도요지 복원사업 가운데 1단계로 웅천도요지 전시관을 23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2008년 7월 123억 원을 들여 착공한 전시관은 지상 2층, 건물 총면적 1015m²(약 307평) 규모다.

1층에 영상실 전시실 뮤지엄숍이 들어섰고 2층에는 수장고와 사무실 등이 있다. 전시실에는 웅천도요지에서 발굴된 도자기와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도공 후손들이 만든 작품 등 60여 점이 전시된다. 웅천가마 축소모형도 볼 수 있다. 전시관 인근에는 관광객 체험동, 건조장, 장작 적치장, 재현가마 야외 체험시설이 조성됐다.

이 체험시설은 관광객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면 건조 과정을 거쳐 웅천가마를 복원한 막사발 재현 가마에서 구워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대 웅천도요지는 16세기 말 가마터로 1997년 경남도지방기념물로 지정됐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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