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경제와 의료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제부시장 체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을 개편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무부시장은 경제부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경제통상국과 신기술산업국, 첨단의료산업국을 담당한다.
경제 부단체장은 부산시와 전남도 등 몇몇 광역지자체에서 수년 전부터 도입하고 있다. 대구시는 “행정부시장과는 달리 광역자치단체장의 정치적 업무를 보좌하는 정무부시장은 업무 범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아 경제 분야에 집중하도록 업무를 명확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의 핵심 정책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된 첨단의료산업국은 첨단의료복합단지지원과 의료산업과 보건정책과를 맡는다. 또 올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 방문의 해를 계기로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기 위해 관광문화재과에 중국관광객유치단을 신설했다. 공보관도 대변인으로 명칭이 바뀐다.
대구시는 시의회의 조직개편 조례 제정 절차를 거쳐 내년 1월에 새 직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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