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상수도본부 건물서 창작이 샘솟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4일 03시 00분


사업본부는 행정타운 이전
아트플랫폼 활용 추진키로

인천시가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건물을 문화예술 창작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남구 도화동에 있는 상수도사업본부가 도화구역 행정타운(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이전해 이곳을 제2의 아트플랫폼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타운 이전을 위해 용지와 건물을 매각해 이전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상수도사업본부의 용지와 건물을 단계적으로 매입해 문화예술인들의 입주를 통한 창작공간 제공 및 전시실, 교육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본부건물은 공연 및 영상예술 공간으로, 남부수도사업소 건물은 시각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나머지는 전시 교육 회의 등 지원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

시는 상수도사업본부의 용지 및 건물 매입비를 제외한 건물 리모델링(내진설계 포함)에는 129억 원, 건물 신축에는 185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했지만 예산을 아끼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만 리모델링해 현재 건물을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관할 남구도 상수도사업본부 이전 후 시민예술 창작타운, 콘텐츠 특화타운, 뷰티도시 기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에 건의한 상태다.

시와 구는 중구 해안동 인천아트플랫폼에 이어 남구 상수도사업본부에 문화예술 창작공간이 들어서면 문화산업진흥지구와 연계해 영상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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