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 경남 통영에서 유엔이 지정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RCE) 세계 총회가 열린다. RCE는 유엔이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의 구현에 필요한 교육 확산을 위해 조직된 전문기관 네트워크를 말한다.
통영시는 “최근 네덜란드 케르크라데에서 열린 제6차 세계RCE총회에서 2012년 9월 총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통영RCE자연생태관 일원에서 열릴 7차 총회에는 100개 도시에서 5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는 김동진 시장, 박은경 RCE재단 이사장, 최병대 RCE 운영위원장 등이 이번 총회에서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쳐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차기 개최지 수락 연설에서 “2012년 세계RCE총회를 통영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영시는 삼도수군 통제영 역사와 풍부한 문화자원,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교육관광도시로 인정받아 2005년 세계 8번째로 RCE 도시가 됐다.
이어 2008년엔 아시아-태평양RCE 총회를 개최했으며 유명인사 초청 RCE포럼 마련, 청소년 글로벌 탐방단 운영, 연대도 조개섬 캠프, 주민자치 및 성인학습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폈다. 지난해에는 재단법인 통영RCE재단을 만들었다. 세계 RCE 도시는 현재 8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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