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방문 中관광객 내년엔 1만명…의료-수학여행단 유치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8일 03시 00분


대구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고 있다. 26일 대구에 도착한 중국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 시 의료관광객 11명은 다음 달 3일까지 머문다. 이들은 대구지역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뒤 대구스타디움과 대구타워, 경북 경주 불국사와 천마총을 관광할 예정이다. 이들의 의료관광을 위해 대구시가 정성을 들였다. 올 9월 초 저장 성 의료관광전문여행사 관계자를 대구로 초청해 지역 의료기술을 체험하는 팸 투어(사전답사여행)를 열었다. 특히 저장 성 의료관광전문여행사가 현지에서 대구시 의료관광상품을 팔고 있어 대구를 찾는 발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최근 중국 교장 19명과 초등학교 교사 45명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개최해 내년 중국 수학여행단 유치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시는 관광문화재과에 중국관광객 유치단을 신설하는 등 정성을 쏟아 내년 1만 명, 2020년에는 한 해 100만 명을 불러들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권 전담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경북 부산 등 영남권 지방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서울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중국 ㈜에어차이나(대구∼베이징)와 둥팡항공(대구∼상하이), 대한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와 협조체제를 갖춰 정기노선을 신설하고 전세기 상품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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