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괴산 ‘절임배추’ 美-加교포 식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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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일 03시 00분


이달 20kg들이 1500상자 수출

충북 괴산군 불정면 ‘네보름’ 영농조합법인이 미국과 캐나다에 20㎏들이 절임배추 1500상자를 수출한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 불정면 ‘네보름’ 영농조합법인이 미국과 캐나다에 20㎏들이 절임배추 1500상자를 수출한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의 효자 농특산물인 ‘시골 절임배추’가 미주 교포들의 식탁에 오른다.

괴산군은 불정면의 ‘네보름’ 영농조합법인(대표 김병석)이 다음 달 미국과 캐나다에 20kg들이 절임배추 1000상자와 500상자를 각각 수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출 물량은 주로 한인 가정과 한국 식당에 김장용으로 공급된다. 괴산 절임배추가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불정면의 재배농 가운데 일부가 외국에 사는 친척 등에게 선물로 보낸 절임배추가 입소문을 타고 현지 교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성사됐다. 1996년 괴산군 문광면에서 처음 시작한 괴산시골절임배추는 청정암반수로 씻은 뒤 100% 국산 천일염으로 절여 식감이 뛰어나고 가정에서 곧바로 김장을 담글 수 있다. 김장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번 수출로 해외 교포들의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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