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부산문화의 스토리텔링 활성화를 위해 문학 독서 출판 분야에서 한중일 국제교류 행사를 잇달아 연다.
부산문화재단은 1일 오후 2시 반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공개홀에서 ‘부산문화, 스토리텔링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먼저 지역과 국내외 스토리텔링 활용 사례를 통해 부산문화의 스토리텔링 개발과 네트워킹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례 발표는 △한 페이지 단편소설·웹 스토리텔링클럽 활성화(서진 작가·한 페이지 단편소설 운영자) △스토리 원형의 집적화 작업(김한근 부산불교역사연구소장) △문화콘텐츠로의 활용(박은정 부산외국어대 교수) △스토리텔링 창작자를 활용한 지역자원의 발굴과 활용(김미경 문학박사·스토리텔링 전문기획가) 등으로 진행됐다.
부산관광컨벤션뷰로 김비태 사무처장은 ‘지역 스토리텔링 창작자 양성과 활용방안’, 채영희 부경대 국문학과 교수는 ‘스토리텔링 관련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과 구성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부산문화재단과 부경대 문화융합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011 한중일 포럼 문풍(文風)’도 2, 3일 열린다. 문풍에서는 지역 문학과 출판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선진 사례를 통해 문학과 출판, 독서교육이 시민을 매개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2일 오후 3시부터 부경대 대연캠퍼스 환경해양관 1층 대회의실에서는 메인포럼이 열린다. ‘영국의 독서교육’ 저자인 김은하 씨의 ‘영국 아이들의 독서 경험, 민관협력의 사례들’, 중국 대중문화예술출판사 왕쥐핑(汪菊平) 총편집장의 ‘출판문화와 인류사상의 진보’, 일본 다나카기누요 기념관 명예관장이자 문학가인 후루카와 가오루(古川薰) 씨의 ‘고향은 풍성한 문학의 토양’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가 진행된다.
3일에는 지역 출판·문학 관계자 및 시민들이 좀 더 친근하게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전 11시 중구 중앙동 백년어서원에서는 ‘글로벌시대를 맞이한 한중일 문학예술출판의 협력적 관계’, 오후 2시 해운대구 반송동 느티나무 작은도서관에서는 ‘자율적인 독자, 함께 만드는 책 공동체’, 오후 2시 해운대 중동 추리문학관에서는 ‘올리버 트위스트의 집을 흉내 내서’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송우 부산문화재단 대표는 “부산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창작활동과 지역 독서출판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051-63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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