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영웅 소방관’ 8명 시상… 목숨걸고 소방관을 구한 소방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8일 03시 00분


평택 순직 소방관에도 위로금

서산소방서 신동철 소방교(33·사진)가 ‘올해의 최고영웅 소방관’으로 뽑혔다.

에쓰오일은 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옥 대강당에서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소방영웅 시상식’을 열고 신 소방교 등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포상금을 수여했다.

신 소방교는 올 3월 충남 서산에서 일어난 산불 진압 중 저수지에 추락한 소방헬기 구조에 참여해 위험을 무릅쓰고 동료대원 2명의 목숨을 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소방교는 8년째 소방관으로 일하며 1100여 회의 화재 진압, 긴급구조 활동에서 330여 명을 구했다. 신 소방교는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이 밖에 7월 중부지방 집중호우 때 강원 춘천시 산사태 현장에서 매몰·고립된 주민 38명을 구조한 춘천소방서 송병익 지방소방경(50)과 같은 달 일어난 서울 우면산 산사태 현장에서 23명을 구한 서초소방서 김봉선 지방소방장(43) 등 7명은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돼 각각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또 에쓰오일은 경기 평택시 가구전시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이재만 소방위와 한상윤 소방장의 유족에게도 3000만 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수베이 대표는 “에쓰오일은 정의감과 봉사정신으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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