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한나라당 국회의원(사진)의 보좌관 박모 씨(구속 수감)가 SLS그룹과 제일저축은행 두 곳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받은 7억5000만 원을 의원실 직원 4명의 계좌를 통해 세탁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이를 이 의원이 사전에 알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부장 심재돈)는 의원실 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와 박 씨 주변에 대한 계좌 추적을 통해 자금 세탁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검찰은 박 씨를 포함해 의원실 직원 5명이 돈 세탁에 개입한 만큼 박 씨를 상대로 돈 세탁을 했던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씨가 자금 세탁 과정에 의원실 직원 4명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 의원을 불러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사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민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 지금은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검찰 조사가 끝난 후에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2011-12-14 08:52:44
작년에 민주화 전국 교수협의회에서 ‘독단과 퇴행의 MB정부 3년 백서’가 나왔다. 금년에 내곡동 스캔들, 디도스 공격, 이상득 의원 보좌관 7억5천만 원 수뢰사건이 추가 되었다. MB정부 4년은 부패공화국이 되었다.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지수가 158개국 중 43위로 떨어졌다. 감시원, 경찰과 검찰이 본래 역할을 안 하는 직무유기 때문이다. 1970년 미 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도청사건으로 탄핵 전 하야하였다. 당시 법무장관 로버트 미셀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닉슨의 측근이지만 자기는 국민의 법무장관으로 닉슨 사건을 검찰과 함께 철저히 조사하였다. 대통령의 인사권은 주고받는 거래인사가 아니다. 국민의 위임이다. 이상득 의원 사건은 더욱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구가와공동체가 무너진다.
작년에 민주화 전국 교수협의회에서 ‘독단과 퇴행의 MB정부 3년 백서’가 나왔다. 금년에 내곡동 스캔들, 디도스 공격, 이상득 의원 보좌관 7억5천만 원 수뢰사건이 추가 되었다. MB정부 4년은 부패공화국이 되었다.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지수가 158개국 중 43위로 떨어졌다. 감시원, 경찰과 검찰이 본래 역할을 안 하는 직무유기 때문이다. 1970년 미 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도청사건으로 탄핵 전 하야하였다. 당시 법무장관 로버트 미셀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닉슨의 측근이지만 자기는 국민의 법무장관으로 닉슨 사건을 검찰과 함께 철저히 조사하였다. 대통령의 인사권은 주고받는 거래인사가 아니다. 국민의 위임이다. 이상득 의원 사건은 더욱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구가와공동체가 무너진다.
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2011-12-14 08:52:44
작년에 민주화 전국 교수협의회에서 ‘독단과 퇴행의 MB정부 3년 백서’가 나왔다. 금년에 내곡동 스캔들, 디도스 공격, 이상득 의원 보좌관 7억5천만 원 수뢰사건이 추가 되었다. MB정부 4년은 부패공화국이 되었다.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지수가 158개국 중 43위로 떨어졌다. 감시원, 경찰과 검찰이 본래 역할을 안 하는 직무유기 때문이다. 1970년 미 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도청사건으로 탄핵 전 하야하였다. 당시 법무장관 로버트 미셀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닉슨의 측근이지만 자기는 국민의 법무장관으로 닉슨 사건을 검찰과 함께 철저히 조사하였다. 대통령의 인사권은 주고받는 거래인사가 아니다. 국민의 위임이다. 이상득 의원 사건은 더욱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구가와공동체가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