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관광 지금이 기회… 예산 줄이면 안돼” 이재화 대구시의원 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4일 03시 00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덕분에 대구가 국제 관광도시로 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잖습니까. 관광예산을 늘려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어요.” 이재화 대구시의원(55·여)은 13일 시의회에서 “대구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대구시의 관광예산은 지난해 344억6700만 원에서 올해 272억7200만 원, 내년엔 175억8400만 원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관광기반 시설 사업이 완료된 경우가 많아 예산이 줄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의원은 “무조건 줄이는 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육상대회로 대구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더 좋은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며 “추경예산을 편성해서라도 관광예산은 증액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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