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목포대교 ‘다 붙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5일 03시 00분


마지막 상판 연결… 내년 6월 개통

전남 목포시 북항과 신외항을 잇는 목포대교가 착공 6년 만에 상판 거치 공사를 끝내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전남 목포시 북항과 신외항을 잇는 목포대교가 착공 6년 만에 상판 거치 공사를 끝내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전남 목포시 북항과 신외항을 잇는 목포대교가 내년 6월 개통된다.

14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목포대교가 공사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바다와 육지 사이 교량의 마지막 상판이 연결되면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국도 대체우회도로 고하∼죽교 도로 건설공사 핵심 공정인 목포대교 사장교 구간의 마지막 교량 상판을 설치한 데 이어 최근 고하도 용머리 쪽 일반 교량 콘크리트 구조물 거치 작업도 모두 끝났다.

목포대교는 총사업비 3137억 원을 들여 죽교동 북항과 고하도(신외항)를 연결하는 3.1km의 해상교량. 내년 6월 다리가 개통되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나들목에서 고하도(신외항)까지 목포시내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다.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영산강 하굿둑 교통 체증 해소는 물론이고 목포 나들목에서 신외항까지 이동시간이 60분에서 20분으로 40분이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대불산업단지 삼호중공업 등으로 오가기가 쉬워진다. 포뮬러원(F1)대회 경주장 가기도 편해지고 목포 관광의 랜드마크로 관광객을 모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시는 목포대교 개통 후 진입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삽진산단∼산정농공단지∼해양경찰서∼북항 삼거리의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