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저소득-농산어촌 학생 지원 대폭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5일 03시 00분


울산시교육청 내년부터
학비-교복-급식비 등 7가지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관내 저소득층과 농산어촌지역 학생 지원 규모를 늘려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교육경비는 △학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 △교복(동복) △급식비 △수학여행비 △특별장학금 등 7가지.

학비는 중학생 전원에게 학교운영지원비를 100% 준다. 고등학생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는 올해 24억5400만 원에서 내년에 25억6300만 원으로 예산을 늘렸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으로 올해 초중고교생 6500명에게 연간 36만 원씩 23억4000만 원을 지급했으나 내년에는 8000명에게 연간 48만 원씩 38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 사회적배려 대상자, 특목고와 자율고 저소득층 자녀는 올해 120명에서 내년에 176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교육정보화를 위한 인터넷 통신비는 올해 3140명, 7억461만 원이었으나 내년에는 3240명, 7억2706만 원으로 늘렸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고교 신입생 1700명에게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교복(동복)을 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급식비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기 중 급식일은 물론이고 토, 일요일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농산어촌지역 자녀 급식비는 지난해 31억 원에서 53억4000만 원으로 증액해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저소득층 자녀 수학여행 경비는 올해 2600명, 2억6800만 원에서 내년에는 3억1000만 원으로 증액해 수혜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시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 특별장학금을 올해 1억6200만 원에서 내년에 1억9200만 원으로 늘려 더 많은 학생을 돕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소득층 자녀나 농산어촌지역 학생이 교육경비 부담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학기 중에도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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