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부장 심재돈)는 14일 일본 출장 당시 SLS그룹 측으로부터 향응을 접대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소환 조사했다.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박 전 차관은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3시 50분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박 전 차관은 ‘술자리 접대를 받은 사실을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관계를 당당하게 밝히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SLS그룹 일본법인장 권모 씨를 이날 박 전 차관과 동시에 불러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질 조사를 벌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