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사촌 처남인 김재홍 KT&G복지재단 이사장(72)이 불법 금품 로비 혐의로 14일 구속돼 대검찰청에서 서울구치소로 가는 차량 안에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저축은행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이날 오후 10시 반경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71·구속 기소)에게서 은행 구명 로비와 인사 청탁 등의 대가로 모두 11차례에 걸쳐 4억2000만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 이사장을 구속 수감했다. 이 대통령의 인척이 구속 수감된 것은 2008년 공천 청탁 사기로 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 김옥희 씨(77)가 구속 수감된 이후 김 이사장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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