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휴일 연휴 딱 한번뿐… 샐러리맨들 ‘어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6일 03시 00분


총선-대선 포함 휴일 116일

2012년 달력의 ‘빨간 날’은 주5일 근무를 기준으로 116일로 올해와 같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주말이나 명절과 이어지는 황금연휴는 드물어 직장인들의 ‘심리적 빨간 날’은 줄어들었다.

15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년에 쉴 수 있는 날은 토·일요일과 평일 공휴일을 합쳐 모두 116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와 같고, 2008년(115일), 2009년(110일), 2010년(112일)보다는 많다.

그러나 전통 명절인 설과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짧아졌다. 2012년 설 연휴는 설날(1월 23일)이 월요일이어서 그 전주 토요일을 포함해도 4일밖에 안 된다. 추석 연휴도 추석 당일(9월 30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3일밖에 못 쉰다. 설과 추석은 당일과 그 앞뒤로 총 3일이 법정 공휴일이다.

토·일요일과 이어지는 공휴일이 내년에는 석가탄신일(5월 28일·월요일)뿐이며, 하루 건너 주말인 징검다리 연휴도 3·1절(목요일)과 성탄절(화요일) 등 두 차례가 전부라는 사실도 직장인들을 우울하게 한다.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등은 모두 수요일이다.

다만 내년에는 국회의원 총선거(4월 11일)와 대통령 선거(12월 19일)가 예정돼 있어 출근일은 이틀 줄어들게 된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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