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호랑이보다 무서운 영동곶감” 오늘부터 사흘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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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6일 03시 00분


16∼18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난계국악당 일원에서 곶감축제가 열린다. 영동군 제공
16∼18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난계국악당 일원에서 곶감축제가 열린다. 영동군 제공
영동곶감축제가 16∼18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난계국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 축제에는 감 깎기와 타래 매달기, 퀴즈(도전 감 골든벨), 감 껍질 족욕, 나만의 감잼 만들기, 감 받기 등 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평양민속예술단 무용 기예공연, 군민노래자랑, 한국난엽미술품 전국대전, 각설이 공연 등이 열린다. 청소년수련관 앞 특판장에서는 최고 품질의 햇곶감과 연시가 싼값에 판매된다. 감셔벗 감잼 감장아찌와 호두 표고 밤 산골마른오징어 등 지역 특산품도 선뵌다.

전국 감의 10%(충북생산량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에는 2600농가가 500ha에서 22만 그루의 감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한 해 수확되는 감(4700t 안팎)의 절반가량을 곶감으로 만든다. 영동곶감은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이라서 당도가 높고 쫄깃한 게 특징이다.

올해 영동군에서 생산된 곶감은 46만 접(1접은 100개)으로 지난해 51만7000접보다 크게 줄었다. 이는 감을 말릴 시기인 11월 초 고온으로 감들이 녹아내리는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제장에서는 곶감을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반건시 1팩(10개 들이)은 8000원이다. 043-740-3311, 745-8870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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