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BBK 김경준 ‘기획입국說 편지’ 작성자 고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7일 03시 00분


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 씨(수감 중)가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편지를 쓴 것으로 알려진 신명 씨와 그의 형 신경화 씨를 16일 검찰에 고소했다. 김 씨가 신 씨 형제를 고소함에 따라 그동안 이 편지가 가짜였다는 소문과 관련해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후 신 씨 형제가 문제의 편지를 공개하고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과 관련된 발언을 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2007년 11월 김 씨가 입국하자 당시 청와대와 여당(대통합민주신당)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김 씨의 미국 교도소 수감동료였던 신경화 씨가 김 씨에게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당시 편지가 공개되면서 김 씨가 당시 여권으로부터 모종의 대가를 받고 입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신명 씨는 올해 초 “형이 보냈다는 편지는 사실 내가 작성한 것”이라며 배후에 현 여권 핵심 인사와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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