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늘어난 ‘나홀로세대’ 전국 세대수 2000만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9일 03시 00분


세대당 인구 2.53명으로 감소

한국 내 세대 수가 올해 처음으로 2000만 세대를 넘어섰다. 세대당 인구도 2.53명까지 떨어졌다. 저출산과 늦은 결혼으로 1, 2인 세대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10월 주민등록상 세대 수는 2000만4361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2001만9850세대에 총인구는 5071만7719명으로 늘었다.

세대당 인구 수는 2003년 2.85명, 2005년 2.73명, 2007년 2.64명, 2009년 2.58명, 지난해 2.54명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올해 16개 시도 가운데 세대당 인구 수가 가장 적은 곳은 강원으로 2.37명에 불과했다. 전남 2.38명, 충남과 경북이 2.42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 2.44명 순이었다. 전국에서 세대당 인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울산으로 2.75명이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1733만9422가구이다. 가구는 부모와 자식 등의 관계를 의미하지만 혈연관계가 없어도 생계를 같이하는 경우까지 포함한다. 세대는 주민등록법상 개념으로 세대주와 세대원으로 구성된다.

김재홍 기자 no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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