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초등생 자기주도학습, ‘앱’ 하나로 스마트하게!

학습이력 관리해주는 ‘스마트 러닝’… 동영상 강의로 집중력 UP

《최근 교육계의 화두 중 하나는 ‘스마트러닝’이다. 2014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초중고 모든 교과서가 종이에서 디지털로 바뀔 예정. 교육업체들도 발 빠르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기반으로 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스마트러닝의 목적은 학생들이 풍부한 멀티미디어 자료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하지만 학부모는 궁금하다. ‘정말 스마트러닝으로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할까?’》

두산동아와 KT가 공동 개발한 초등생 대상의 태블릿PC용 모바일 멀티 미디어 학습서비스 ‘백점맞는 i’. 학습자가 푼 문제는 자동 채점, 관리되며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가 담겨있다. 두산동아 제공

체계적인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 스마트러닝 프로그램이 최근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두산동아와 KT가 초등생을 대상으로 공동 개발한 태블릿PC용 모바일 멀티미디어 학습서비스 ‘백점맞는 i’가 그것. 아이패드, 갤럭시탭 같은 태블릿PC에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참고서, 문제집, 동영상 강의, 학습관리시스템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부 콘텐츠로는 두산동아의 대표 학습서인 △백점스터디 △동아전과 △큐브수학 전 권이 모두 담겨 있어 학년별 전 과목 학습도 가능하다.

○ 매일 공부한 학습이력을 한눈에!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자기 수준에 알맞은 학습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 하지만 초등생이 처음부터 자기주도 학습을 하기란 쉽지 않다.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학습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지도해줄 가이드가 필요하다.

백점맞는 i의 콘텐츠는 초등생의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백점스터디’는 △개념 설명 △유형별 문제 △심화문제 등으로 구성된 월간 모바일 학습지. 학습자가 백점스터디 메뉴를 누르면 진도에 따라 그날그날 공부할 분량이 화면에 뜬다. 이에 따라 학습한 이력은 자동으로 저장돼, 달력에 날짜마다 ‘O’, ‘X’로 표시된다.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했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두산동아 곽윤주 디지털콘텐츠개발팀장은 “만약 학생이 이틀가량 공부를 안 했다면 ‘이틀간 접속하지 않으셨습니다’라는 내용의 알림 문자나 메일이 학부모에게 발송된다”면서 “학부모는 자녀의 학습 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공부습관을 직접 바로잡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오답노트, 동영상 강의로 쉽고 빠른 피드백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선 교과내용을 학습한 뒤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 피드백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해가 부족하거나 헷갈리는 개념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면 성적 향상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백점맞는 i의 강점은 이런 피드백이 쉽고 빠르게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스스로 학습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 학생은 학습서의 문제를 풀고 나서 ‘정답보기’ 아이콘을 터치하면 곧바로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도전! 백점왕’ 메뉴에선 단원평가, 월말평가, 중간·기말평가 문제은행 서비스를 제공해 학습자가 실제 시험처럼 시간에 맞춰 풀 수 있다.

과목별 평가결과는 월별·연도별로 기록된다.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본인 성적과 다른 이용자들의 평균점수를 함께 비교, 제시하기 때문에 현재 나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학업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혼자 공부하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거나 틀린 문제를 다시 봐도 잘 모르겠다면? 개념설명 및 문제해설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면 된다. 학습서 곳곳에 있는 ‘재생’ 아이콘을 터치하면 동영상 강의가 바로 연결된다. 강사가 직접 나와 학원 수업처럼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학생은 필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 효율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곽 팀장은 “모르는 단어나 개념이 나오면 웹 페이지와 연동되는 단어사전, 백과사전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것도 백점맞는 i의 경쟁력”이라면서 “보다 풍부한 해설이 필요할 땐 백점맞는 i 안에 탑재된 동아전과에서 해당내용을 찾아봄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원어민 음성 듣고, 과학실험 영상 보고

초등생은 10∼20분만 지나도 쉽게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마련. 태블릿PC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러닝은 학습자가 스스로 화면을 터치하면서 영상을 보고 소리를 듣는 식의 능동적인 ‘체험형’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백점맞는 i’의 동아전과 콘텐츠가 대표적. 예를 들어 영어과목의 경우 본문 다이얼로그를 원어민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과학은 실험이 나올 때마다 동영상 자료가 함께 제공돼 실제 실험이 진행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수학문제를 풀 땐 ‘그리기’ 기능을 사용해 직접 PC 화면 위에 도형을 그리면서 학습하고, 음악과목에서 동요가 나오면 ‘피아노 건반’ 기능을 활용해 악보를 보며 간단한 연주를 할 수 있다.

이 밖에 학생들이 풍부한 독서를 통해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명작, 위인전 약 120권을 e북 형태로 탑재했다. ‘개념잡는 큐브수학’(기본과정) ‘유형잡는 큐브수학’(실력과정) ‘상위권 잡는 큐브수학’(심화과정) 참고서를 통해 수준별 수학학습도 가능하다. 백점맞는 i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구매 가능. 문의 1644-0600

장재원 기자 j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