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전남 영암군 삼호읍 국도 2호선을 연결하는 국도 대체우회도로가 23일 개통된다고 22일 밝혔다.
이 도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2002년부터 3186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15.2km,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및 광주권과 전남 동부권에서 목포시내를 경유하지 않고 남악신도시로 진입할 수 있어 통행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불산업단지 삼호산업단지 목포신항으로 진입하는 차량으로 상습 정체를 빚었던 영산강하구언 통행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와 연결되는 목포∼광양 고속도로가 내년 4월 개통되면 도내 시군 연결 교통망이 1시간대로 구축돼 교통 편의는 물론이고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이 도로는 당초 내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남악신도시에 전남도교육청 전남경찰청 등 공공기관이 잇달아 이전하면서 조기 개통됐다. 전남도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협조를 얻어 ‘2011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기간인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이 도로를 임시 개통해 지난해보다 교통 혼잡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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