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보조제나 가루비누 제조에 사용되는 메타규산나트륨에 불린 샤크스핀(상어지느러미)이 국내 특급 호텔과 고급 중식당에 대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메타규산나트륨에 처리한 샤크스핀 수백억 원어치를 국내로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수산물 유통업자 A 씨(54)와 수입업자 등 4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공된 샤크스핀은 국내로 90t가량 수입돼 서울 롯데호텔 본점과 잠실점, 부산 서면점, 웨스틴조선호텔 본점, 워커힐호텔 등 유명 호텔과 유명 중국 음식점에 납품됐다. 해경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300억∼400억 원어치의 샤크스핀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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