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뉴스 파일]檢, 최재원 SK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4일 03시 00분


SK그룹 총수 형제의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이중희)는 23일 계열사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48)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회사에 손실을 끼치는 과정을 최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2008년 10월 SK그룹 18개 계열사들이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 원 가운데 497억 원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준홍 씨와 SK그룹 총수 일가의 선물투자를 맡아온 SK해운 고문 출신 김원홍 씨를 통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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