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우울증 앓던 여고생 아파트 8층서 투신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5일 14시 08분


대구에서 한 중학생이 또래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지난 2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데 이어 여고생이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목숨을 끊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5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2시께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여고생 L(15.1학년)양이 아파트 8층 계단 창문을 통해 밑으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L양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L양이 지난해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으며 지난 7월부터 2달 동안 지역의 한 병원에서 우울증 증세로 통원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치료제 투약을 끊었다는 유족 등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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