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투자유치 1조원 시대’ 성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7일 03시 00분


올해 28개 기업 9559억 유치

대구시가 투자유치 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시는 26일 “올해를 대기업 유치 원년으로 삼아 투자유치단을 확대하고 국내외 민간 전문가를 자문관으로 위촉해 투자활동을 벌인 결과 현재 28개 기업에 총 9559억 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는 3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대구텍 제2공장 건립을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한 것이다. 그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대구를 방문하면서 각국 투자가들의 이목을 대구에 집중시키는 계기가 됐다.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 합작사인 ㈜SSLM이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에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6067억 원 투자를 결정한 것도 큰 성과다. 대구에 대기업 유치 숙원을 풀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4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IHL이 대구테크노폴리스 용지에 연구소와 공장 설립 계획을 세우고 2013년까지 102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독일 태양광기업인 토마사와 국내 기업이 합작 투자한 ㈜쥬라솔라는 달성2차 산업단지에 500억 원을 투자한다. 김종찬 대구시 투자유치단장은 “현재 추진하는 일본 기업 유치를 내년 상반기(1∼6월)에 확정해 투자유치 1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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