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살한 대구 중학생 A 군도 학교가 교내 폭력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문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 7월 이 학교 2학년 D 양이 집단따돌림 문제를 지적했다가 교사와 친구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고민하다 자살했지만 이 학교가 취한 조치는 아무것도 없었다. 숨진 D 양의 연습장에 가해 학생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학교 측은 아무런 조치도 안 했다.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쉬쉬하며 몸만 사렸다. 한 학부모는 “이 사건 이후 학교가 집단괴롭힘 신고 시스템만 제대로 갖췄어도 A 군 자살사건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숨진 A 군도 유서에 ‘보복이 두려워 폭행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했다.
수십 년 전부터 학교는 폭력으로 물들어갔지만 이렇다 할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교장 교감 담임교사 교육청을 포함한 교육 당국과 가해학생 학부모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데만 몰두해온 결과다. 교사들은 문제를 인지하고도 안일하게 대처하는가 하면 문제가 불거진 뒤에도 ‘증거가 없다’며 덮었다. 피해학생에게 합의나 전학을 종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구렁이가 담을 넘는’ 사이 한국의 교실은 더욱 폭력으로 물들어 간 것이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 356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학교폭력의 75.2%가 교실 복도 화장실 등 교내에서 벌어졌지만 가해학생의 41%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펴낸 인권상담사례집에 따르면 고교생 B 군도 전학 직후 체육과 학생들에게 맞아 턱뼈가 부러졌지만 교장은 피해학생 학부모에게 “아들 교육을 잘못 시켜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폭력사건 은폐의 담합 구조’를 근본적 문제로 지적한다. 학교 이미지 실추와 교장 징계 등이 걸려 있어 은폐하려 든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행정적인 부담을 져야 하는 것도 쉬쉬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
대구=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고현국 기자 m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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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8 08:56:32
한가정의 평화를 산산조각낸 이런 심각한 사건을 너무 안일하게 대해선 안된다. 가해학생은 물론 담당 선생과 물론 교감교장에게도 책임을 물어 즉각 파면시켜 경각심을 쥐야한다.
2011-12-28 09:03:38
이번 왕따 자살의 신상털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 근본은 학생도 학부모도 선생도 누구도 잘못한 걸 모르는게 문제다. 얼마전에 전경 구타 문제로 그 부대를 해체 시킨 일이 있다 교육계도 경종을 위해 학교를 폐쇄 시키고 모든 학생을 타교로 방출 시키는 조처가 필요하다. 충격요법에의해 왕따가 남의 일 아닌 내 일임을 자각해야 할 때다.
2011-12-28 08:23:20
이 정도 되었어도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일반국민들보다 3배나 더 많은 특별연금을 계속 지급해야 하는 거냐? 지금 교사가 하는 일이 도대체 뭐냐? 학습은 80~90%를 학원에서 맡게하고 학생들 왕따나 집단 폭행은 다른 전문가에 맡기고 숙직도 잡무도 계속 내몰라라 따로 경비쓰가며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전교조해가며 붉은 정치 활동에나 관심을 가지고. . . 그러고 나니 퇴직하면 일반개털국민년금의 3배이상을 국민들의 혈세를 막퍼줘가며 다달이 지급받는다? 이거 뭐 이상한 게 아닌가? 일반국민년금에 저 교사란 분들의 얀금을 통폐합해야 할 것이다 그들보다 국가 건설에 훨씬 많은 국민들이 푸대접받고 있지 않은가?
이런일은 전교조에게 물어봐. 학생의 인권을 이야기 하지만 실제는 아이들 방임으로 만들고 본인들은 탱자탱자 놀면서월급이나 받고 편하게 살자야. 전교조에게 물어봐 학생이 전교조 선생들 때려도 선생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선생도 두들겨 패는데 학생은 어떻게 보겠어. 전교조에게 물어봐 학생을 바른 교육을 위한 체벌도 금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본인들은 어떻게 하는지. 아이들을 구타하는게 아니고 바르게 교육을 위한 것도 나쁘게 봐야 한다는선생의 생각들. 선생이 학생을 무서워하는데 학생이 학생을 무서워 하는지.
2011-12-28 18:48:42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문제가 심각하다..저는 이사회를 이지경으로 만든것이 정치인들및 권련자들이 만들어놓았다 생각한나다. 한마디로 법를 무시하는자들때문이다. 무엇이 잘못이고 무엇이 잘한것이니지 구별를못하니 이것이큰문제다. 특히 학생문제는 유아부터 공부보다 윤리교육를 먼저꾸준히 교육를 시켜야한다. 성인이 될때까지 부모들도 가정교육도 문제다 내세끼도 중요하면 남의 세끼도 중요하다... 그리고 교사들에게 어느정도의 사랑의권한를주어야하고 제가생각하기에는 지금의 교사는 그냥 그러니하고 갈는것갔다 잘못하면 학부모에게 고소당하고 학생에게 얻어터지고 그러니 교사가 무엇할까....지금이라도 교육관계자는 여러가지 문제를 남탓하지말고 당장이라도 교육현실르 현장에서 철저히 파악를하여 조금씩이라도 개선하는방법를찾아 실천해야한낟..
2011-12-28 11:46:32
학교 폭력 이대로 두면 안됩니다.정부에서 강력한 대응이 요구됩니다.정부 예산을 늘려서라도 학교 폭력을 없애야합니다.학교 책임자는 뭐하는 것입니까?이래가지고 국민세금으로 월급 받습니까?양심이 부끄럽지 않습니까?책임자는 해임시키고 학생들이 마음놓고 자기 미래의 꿈을 키우는 배움터를 만들어 줄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2011-12-28 11:38:42
부모뺵이 좋으면 부모에게 말하고...공부을 잘하면 선생님에게 말하고....이도 저도 아니면...자구책이야...남자가 연약하게 살지 말고...자신을 보호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야지....몇대 맞아도 안죽는다...이 아저씨가 너무 연약하게 살아서리....군대 갓는데...또..라이 고참이 매일 같이 놀리고..때리잖아...어느날...날 잡아서...전방에 잇어서...슈류탄 안전핀을 뽑고..죽을래 살래 햇어...그랫더니 군생활이 편해지드라...인생은 보니깐..맞드라도...억울하면 맞서야해...안그럼 삶이 참으로 비굴해져...무엇하나 보호해주는 것은 하나 도 없어...
2011-12-28 11:25:53
학생들에게 내 경험을 이야기 해주면...나도 많이 맞고...돈 뺏기고 그랫는데...난 가난해서...뺏겨봐야..ㅎㅎ...오백원 백원 이랫는데....몇번 고개 떨구니...하루가 멀다하고 심부름을 시키잖아...그래서 한판 붙엇지...죽는 줄 알앗는데...안죽드라구...더 우낀건..내가 쌈해서 이긴거야..ㅋㅋㅋ....며칠후 친구들 데려와서 패드라구...엄청 두둘겨 맞앗지...그리고...다음날..내가 마대자루로 막 패버렷어...한마디 햇지...또 개..기면...칼로 찔러 죽인다...햇어..그리고...학교생활이 편해지드라...비록 왕따는 당햇지만..자구책이 최선이고...심하다 싶으면...몽둥이나 쇠파이프로 머맅통 한데 날려...그래도 안되면...걍 찔러...그럼 편해짐..
2011-12-28 11:20:19
선생들 싸가지없이 말하는 경우가 어디 한두번이라야지... 나라의 기강이 무너졌어요.. 경찰도 선생도 검찰도 법원도 아무도 못 믿고 떼법으로 모등 걸 해결해야 한다니??? ㅉㅉㅉ
2011-12-28 10:59:45
가해학생보다는 학교가 더 문제. 이런 폭력과 협박을 방조하는 학교 선생들을 위해 왜 세금을 내야하나.. 선생될려고 줄을 섰는데. 얼른 이런 쓰레기들 짜르고 젊고 정의감 있는 선생들을 일선에 내놓아야함.
선생도 성적보다는도덕성과 정의감 있는 선생들을 뽑는 것이 이나라 백년대계를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
2011-12-28 10:54:22
돈.돈.돈 요놈때문에 도덕은 간데없이 땅바닥을 해메고 잇으니, 대한민국이 공자왈 맹자왈 하고 삼강오륜을찿으며 도덕을 키워가든 때는 호랑이 담배 피워물고 잇을 때인가? 요즘 학교에서 도덕 공부있는가?교직원이 노동조합을 만덜어 교사가 안인 교원으로 탈 바꿈?아이들이 뭘 보고 뭘 배울까?삼이 때중이 자유자유?발등에 찍힌 현세를보라?구호만 거럴사?아이들 내 모리는 그곳이 어딘가?정치인이나 교원들 자기 발뺌만?꽃도 못 피우고 하늘나라로?야심도 없는 지금이 한심서럽군요.돈때문에 시구렁 터이로 몰아가고있는 현세를 직시허시요?돈?따도림?갈곳은?정치,교원들이여 자각?할까 궁금허고 답답허이.....
학교장과 교사를 짜르면 됩니다. 책상만 지켤려고 하니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이번엔 제대로된 처방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2011년 학교에서 문제가 있었든 교장 교사 처벌 합시다.
2011-12-28 09:58:10
고위층 정부관리자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아직도 파악 못하면 허수아비 무능력자들이다. 이런 현상을 군대나 경찰에서 보았지 않나? 사건의 발생에 벌점을 주지말고 발생 건수와 바르게 대처한데 높은 고가를 주어봐라.... 조금마한 왕따나 폭행사건이라도 발견해서 승진이나 월급 좀 받도록... 안그래도 학부모 땜시 축소 은폐해야 하는 시스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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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8 08:56:32
한가정의 평화를 산산조각낸 이런 심각한 사건을 너무 안일하게 대해선 안된다. 가해학생은 물론 담당 선생과 물론 교감교장에게도 책임을 물어 즉각 파면시켜 경각심을 쥐야한다.
2011-12-28 09:03:38
이번 왕따 자살의 신상털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 근본은 학생도 학부모도 선생도 누구도 잘못한 걸 모르는게 문제다. 얼마전에 전경 구타 문제로 그 부대를 해체 시킨 일이 있다 교육계도 경종을 위해 학교를 폐쇄 시키고 모든 학생을 타교로 방출 시키는 조처가 필요하다. 충격요법에의해 왕따가 남의 일 아닌 내 일임을 자각해야 할 때다.
2011-12-28 08:23:20
이 정도 되었어도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일반국민들보다 3배나 더 많은 특별연금을 계속 지급해야 하는 거냐? 지금 교사가 하는 일이 도대체 뭐냐? 학습은 80~90%를 학원에서 맡게하고 학생들 왕따나 집단 폭행은 다른 전문가에 맡기고 숙직도 잡무도 계속 내몰라라 따로 경비쓰가며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전교조해가며 붉은 정치 활동에나 관심을 가지고. . . 그러고 나니 퇴직하면 일반개털국민년금의 3배이상을 국민들의 혈세를 막퍼줘가며 다달이 지급받는다? 이거 뭐 이상한 게 아닌가? 일반국민년금에 저 교사란 분들의 얀금을 통폐합해야 할 것이다 그들보다 국가 건설에 훨씬 많은 국민들이 푸대접받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