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풍력발전 등 공공 에너지사업을 운영할 ‘제주에너지공사’가 내년 6월 출범한다. 제주도는 제주에너지공사 설립심의위원회(위원장 김일환)가 최근 제주에너지공사 설립계획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내년 4월까지 에너지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현물출자 계획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는다. 공모를 거쳐 5월에 사장과 임원을 임명한 뒤 6월에 법인등기와 직원 채용을 마칠 계획이다.
에너지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9.2MW), 한경면 신창풍력발전(1.7MW), 구좌읍 김녕풍력발전(1.5MW) 등 제주도가 직영하는 3개 풍력발전단지와 현재 사업을 추진하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30MW) 시설 등을 관리하게 된다. 앞으로 건설할 해상 풍력발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도 운영을 맡는다.
제주에너지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제주도가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할 예정인 풍력발전 시설을 대상으로 비용편익비율을 분석한 결과 경제성이 높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