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 미원공고가 신(新)에너지 분야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이스터고(특수목적고) 지정을 추진한다.
충북도교육청은 미원공고의 기계과와 전자과를 각각 솔라시스템과와 2차전지시스템과로 개편해 내년 상반기 교육과학기술부에 마이스터고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북도교육청과 미원공고는 청주대 태양광연구소, 충북대 그린에너지연구소, 충북테크노파크 등의 컨설팅을 받아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개발 중이다. 또 LG화학, 신성솔라에너지, 가온테크 등 충북도내 관련 기업 10여 곳과 산학 인턴 육성, 교육과정 협조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원군과 ‘마이스터고 전환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기숙사 신축, 실습실 리모델링, 학습 기자재 확충 등에 필요한 자금 6억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정부가 학비를 지원하는 마이스터고는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09년 도입된 특수목적고이다. 충북에는 충북반도체고와 진천생명과학고 두 곳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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