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개관 3주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30일 03시 00분


39만명 체험… 안전교육 명소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은 사람들이 지하철 화재 대피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은 사람들이 지하철 화재 대피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가족이 함께 체험하면 좋겠습니다.” “이제 사고 때 침착해질 수 있겠어요.” “많은 사람이 체험하면 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2003년 2월 18일)를 계기로 문을 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대구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이곳을 체험한 뒤 매우 유익하다는 반응들이 많다.

대구시는 지하철 사고를 교훈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팔공산 자락인 동구 동화사 시설지구에 250억 원을 들여 1만4469m²(약 4300평)에 2층 규모로 안전테마파크를 2008년 12월 29일 개관했다. 개관 후 3년 동안 이곳을 찾은 체험객은 39만 명으로 하루 평균 400명가량이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1700여 명도 이곳에서 안전 관련 상황을 체험했다. 8월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 인사들도 많이 찾았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지의 수학여행단도 방문하는 필수 코스다. 지하철과 산악 안전 체험을 비롯해 고층건물 피난, 심폐소생술, 소화기 체험 등 안전을 주제로 소방관들이 직접 안내와 강의를 해준다. 류해운 대구시소방안전본부장은 “건물 밖에서 할 수 있는 피난기구 체험장 등을 추가 설치해 체험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예약이 필요하다. 053-980-7777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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