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문대가 잇달아 등록금을 내리기로 했다. 영남이공대는 올해 등록금을 5%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계열은 276만 원에서 257만 원으로, 공학계열은 326만 원에서 304만 원가량으로 각각 낮아진다. 그 대신 장학금은 20억 원 정도 늘릴 예정이어서 실질 인하폭은 10%가량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영진전문대와 대구산업정보대도 5% 인하를 결정했다.
대구보건대와 계명문화대도 비슷한 수준의 등록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두 대학 관계자는 “등록금 인하 방침은 정했지만 인하폭을 두고 고심 중”이라며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인데 5%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년제 대학들도 등록금 인하 분위기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경일대가 먼저 5% 낮추기로 결정한 데 이어 경북대와 계명대 등도 인하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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