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강원 속초시 대포항이 명품 어항으로 거듭난다. 속초시는 동해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호텔 등 복합 관광레저시설 건립을 위해 투자사 호피스텔팔라자노㈜와 3일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29층 호텔 건립을 위한 용지 1만2022m²(약 3636평)를 177억 원에 매매하기로 했으며 호피스텔팔라자노는 계약보증금의 10%인 17억 원을 2일 납부했다. 이에 앞서 속초시는 지난해 1월 24층 규모의 호텔 용지를 76억 원에 매각했다.
호피스텔팔라자노는 연내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24층 호텔은 객실 269실, 높이 94m이며 29층 호텔은 객실 556실, 높이 106m다. 부대시설로 스파 워터파크 피트니스센터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 호텔은 동해와 설악산을 조망할 수 있고 육상 및 해양레포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설악산과 온천 등 관광명소와 연계가 가능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와 속초시가 974억 원을 공동 투자해 추진 중인 대포항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포항 개발사업은 관광과 어항 기능이 복합된 형태로 상권 활성화는 물론이고 관광객 유입 증대, 고용 창출, 세수 증대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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