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북구 각화동 광주교도소를 삼각동(면적 28만7512m²)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2010년부터 시행 중이나 지난해 5개월 동안 공사가 중지돼 이전 시기를 2014년 12월경으로 변경했다. 법무부는 당초 교도소 이전 시기를 내년 말로 잡았으나 토지 매입이 늦어져 2014년 6월경으로 이전 시기를 한 차례 연기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도소 진입로에 해당하는 북부순환도로 일부 구간(900m) 개설비용 부담 문제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으나 견해차를 조정해 2014년 말 이전을 목표로 공사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국비 및 시비 80억 원을 확보해 진입로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주요 격전지(5·18사적지 제22호)로 꼽히는 현 교도소 용지(10만8423m²)에 ‘민주 인권 평화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시는 시가 400억 원대로 추정되는 교도소 터를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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