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1호선 성북역에서 전차선에 전기공급이 끊어지는 사고가 일어나 청량리 방향 전철 운행이 1시간 30여분 동안 중단됐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성북역에 설치돼 있는 전차선에 전기공급이 차단되면서 청량리 방향으로 운행하던 전철이 멈춰 섰다. 코레일은 급히 복구반을 투입해 오후 5시 47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복구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청량리 방향 1호선 전철 운행이 1시간 30여분 동안 중단돼 전철을 기다리던 시민들이 서둘러 시내버스와 택시로 갈아타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성북역에서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전철이 성북역에 들어오자마자 불꽃이 튀더니 멈췄다" "퍽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어 시민들이 깜짝 놀랐다" "무작정 전철을 기다리다 버스로 급히 갈아탔다"는 등의 글을 트위터와 인터넷에 올렸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차선에 이물질이 낀 상태에서 전철이 역에 들어오다가 스파크가 튀면서 전기공급이 차단되는 사고가 났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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