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들의 지속적인 ‘기아자동차 사주기 운동’ 등에 힘입어 기아차가 광주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지역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4만675대로 2010년(4만783대)에 비해 조금 줄었다. 이 중 기아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6218대로 39.87%를 차지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광주에 신규 등록한 자동차 10대 가운데 4대가 기아차란 이야기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가 1만5440대(37.95%), 르노삼성자동차 3658대(8.99%), GM대우자동차 2599대(6.38%), 쌍용자동차 1010대(2.48%) 순이었다. 기아차의 광주지역 시장점유율은 2008년 33.5%(1만533대), 2009년 36.2%(1만4233대) 등 현대차에 밀려 2위였다. 지속적인 기아차 사주기 운동과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스포티지R와 쏘울, 카렌스2를 비롯한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판매가 늘어 2010년에는 40.2%(1만6395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현대차를 제쳤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기아차가 현대차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곳은 전국에서 광주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주에서 생산하는 스포티지R와 쏘울은 업종을 넘어 광주 대표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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