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조리사대회 참여 열기 뜨겁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0일 03시 00분


639개팀 모집에 852개팀 등록

5월 대전에서 열리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5월 1∼12일) 행사 중 하나로 열리는 국제요리경연대회에 당초 계획보다 많은 참가자가 신청해 ‘대박’이 예견되고 있다.

8일 대전세계조리사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염홍철 대전시장)에 따르면 이번 경연대회의 접수를 마감한 결과 639개 팀 모집에 국내외에서 852개 팀이 등록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열리는 이 경연대회는 세계 일류 요리사들의 모임인 WACS(World Association of Chefs Societies·세계조리사회연맹)가 인증하는 대회. 대회 입상 시 세계 유명 호텔에 진출할 수 있어 관심이 컸다.

참가명단에는 국내 롯데 워커힐 쉐라톤 하얏트호텔 등에 소속된 전문요리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또 경희대 건국대 서정대 경성대 초당대 경주대 우송대 백석대 등 조리 관련 학과를 개설한 국내 대학 예비 셰프들도 대거 출전해 학교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특히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체코 러시아 싱가포르 중국 뉴질랜드 등 225개 해외 팀이 라이브 및 전시경연 분야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우송대의 한 외식조리학부 교수는 “해외에서 열리는 이 정도 권위의 경연에 참가하기 위해선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국제요리경연대회뿐만 아니라 떡 경연, 한과 경연, 제과·제빵 경연 등 한국특색음식경연대회도 연다. 한종호 조직위 사무처장은 “조리사대회 기간에는 국내외 유명 조리사들의 긴박하고 실감나는 요리솜씨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킬 행사가 많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