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올레 여행객 10명중 8명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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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2일 03시 00분


마을주민들도 만족도 높아

제주올레가 도보여행객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가 도보여행객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공
걷기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제주올레’가 도보여행자는 물론이고 코스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도 만족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김태윤 김진영 연구원은 ‘제주올레를 이용한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올레코스를 걸었던 도보여행자 1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79%가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불만족은 6%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코스는 올레 1코스(성산읍 시흥초등교∼광치기 해안), 3코스(온평리 혼인지∼표선올레안내소), 5코스(남원포구∼쇠소깍) 등 3개 코스로 이 가운데 5코스 만족도가 93%로 가장 높았다. 1코스 80%, 3코스 63%였다. 도보여행자 35%는 마을에서 숙박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49%는 마을 생산품을 구매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레코스가 지나는 서귀포시 지역 주민 302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에서는 ‘올레코스 개설이 마을 발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5%, ‘주민 간 믿음이 커졌다’는 응답이 66%로 올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마을의 문화자원을 알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는 응답도 85%로 높게 나타났다.

김태윤 연구원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올레 탐방객이 선호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숙박시설 조성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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