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만 찍으면 ‘비만 식품’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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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2일 03시 00분


식약청, 앱 무료배포

식품 바코드 인식을 통해 고열량·저영양 식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마트나 학교 매점 등 식품 판매 현장에서 소비자가 이 같은 식품을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New-고열량·저영양 식품 알림-e’ 앱을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이란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아 비만 및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탄산음료, 캔디류, 빙과류 등. 시중에 7000여 가지가 상품으로 나와 있다.

스마트폰에 이 앱을 설치한 뒤 확인하고 싶은 식품의 포장지에 있는 바코드에 갖다 대면 바코드가 자동 인식되면서 고열량·저영양 식품인지 아닌지를 알려준다. 제품명 검색으로도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하는지를 알 수 있다.

고열량·저영양 식품 여부는 식약청 서버에서 매달 축적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해 판별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모든 식품이 데이터베이스화되지 않아 일부 품목은 검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식약청 영양정책관 식생활안전과 김수창 과장은 “아이들 성장 과정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섭취는 소아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부모가 앱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의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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