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분신한 현대차 노조원 치료 중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6일 03시 00분


분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현대자동차 노조원이 숨졌다.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분신한 뒤 부산의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온 노조원 신모 씨(44)가 7일 만인 15일 오전 3시경 숨을 거뒀다. 신 씨는 8일 낮 12시 7분 울산 남구 매암동의 현대차 공작기계사업부에서 분신을 기도해 전신 70% 이상에 화상을 입었다. 신 씨의 분신 이후 노조와 사측이 책임 공방을 벌이면서 노조가 울산 엔진공장을 반나절 이상 멈추고 울산공장 전 공장의 잔업을 거부하기도 했다. 이후 사측이 신 씨에게 산재 처우에 준하는 지원을 하고 대표이사 명의의 유감 표명 등 노조의 6대 요구안을 받아들이면서 공장은 정상화됐다. 노조는 17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신 씨의 장례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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