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익는 기숙학원]언어, 문학작품 스스로 분석하는 힘 길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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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8일 03시 00분


다시 시작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고3 때의 공부방법과는 다른 접근법을 찾아야 한다. ‘내신대비’ 학습방법에서 ‘수능대비’ 학습방법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정해진 시험범위에서 단기간 동안 배운 내용을 집중적으로 묻는 내신과는 다르게 수능 언어영역은 출제범위가 광범위하고 이해력·사고력·응용력 등을 종합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수능 기출문제를 분석해 문학·비문학 각 영역에 맞도록 지문을 읽는 방법과 어떻게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렇다면 영역별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문학은 평소 공부할 때 작품의 내용을 암기하겠다는 자세는 버리고 낯선 작품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먼저 ‘시’ 파트의 경우 주어진 지문을 통해 시적화자, 화자가 처한 상황, 화자의 정서 및 태도 등을 분석한다. 수능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시어 하나마다 내재된 의미가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지문을 분석해야 한다.

다음은 고전문학. 현대문학과 지문을 읽는 방법이나 문제 접근법은 유사하나 평소 접해보지 않은 고어(古語)를 알아야 한다. 고어를 정리하는 별도 노트를 만들어 고전문학 문제를 풀 때마다 지문 내에서 쓰인 의미를 정확히 확인해 정리해야 한다.

한편, 현대소설은 지문에 등장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의 흐름과 인물의 특징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비문학은 지문 독해를 할 때 단락마다 중심 문장을 찾고 각 문장의 핵심을 통해 글 전체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매일 한 지문씩이라도 꾸준히 연습을 한다.

안재용 서울케이스사관학원 언어강사
안재용 서울케이스사관학원 언어강사
작년 언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이 74%였다. 교과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도 이와 유사한 연계 비율을 유지할 예정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유사한 지문이 출제되면 문제가 변하고,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면 지문이 변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EBS 교재의 문제를 단순히 반복해서 푸는 건 대비가 될 수 없다.

EBS 교재를 통해 지문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각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본인이 쓴 오답을 ‘왜 선택했는지’를 분석하여 그 원인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EBS 교재와 실제 수능과의 연계 비율은 100%가 아님을 명심하고 연계되지 않을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분석능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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