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고졸 취업자 57%가 생산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8일 03시 00분


부산지역 기업 62%가 고졸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나 대부분 생산기능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매출액 기준 500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고졸 인력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7.2%로 가장 높았고 유통업 63.6%, 서비스업 60%, 금융업 57.1%, 물류업 50%, 건설업 36.8% 순이었다. 담당 업무는 생산기능직이 57.2%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사무관리직은 29.6%, 판매서비스직 6.9%, 현장관리직 6.3%였다.

고졸 생산기능직에 대한 기업체 수요는 높지만 실제 지원 인력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고졸인력을 채용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입사 지원자 부족’(56.6%)을 꼽았을 정도다. 이는 고졸인력과 이를 원하는 기업 간 근무환경과 근무조건 등에서 눈높이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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