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문화회관 공익재단에 맡겨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8일 03시 00분


인천발전硏 “市 직영 한계”

인천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공익재단에 위탁해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발전연구원(원장 김민배) 김창수 연구위원은 최근 ‘인천문예회관의 발전 방안’ 연구를 통해 “인천문예회관이 지난해 개방직 관장제를 도입하는 등 운영 쇄신을 도모하고 있지만 시 직영 체제가 갖고 있는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인천문예회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울 세종문화회관이나 경기도 문화의전당처럼 독립 법인화를 택하는 것보다는 인천문화재단과 같은 공익재단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독립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자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경영성과 위주로 운영될 소지가 있어 기초 예술의 소외나 공공성 훼손 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또 인천문예회관이 대관 업무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시민과 지역 중심으로 공연장을 운영하는 지역화 전략, 군구 문예회관과 연계해 운영하는 허브 예술회관화 전략 등을 중장기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박선홍 기자 su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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