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47) 씨가 아내 신정화(43) 씨와 홍콩 법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혼소송에서 패소한 뒤 곧바로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머니투데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며 'SECRET OF KOREA'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안치용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노 씨가 지난해 12월21일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홍콩 항소법원에 신 씨를 상대로 항소를 제기했고 사건번호는 'CACV 280/2011'로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씨는 지난해 3월31일 홍콩 가정법원에 노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홍콩 법원의 판결문이 공개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노 씨가 항소한 것으로 미뤄 재산분할 등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머니투데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한편 노 씨도 지난해 10월17일 서울가정법원에 신 씨와 노 씨 측이 신 씨의 외도 상대로 지목한 재미동포 A씨 등을 상대로 한 이혼과 자녀양육권, 위자료 1억원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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