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과와 쌀엿이 일반 스낵 과자류보다 성인병을 유발하는 나트륨과 포화지방, 설탕 함량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통 한과와 쌀엿의 성분분석 결과 한과의 나트륨 함량이 kg당 332mg으로 쌀 스낵과자류(kg당 3848mg)에 비해 크게 낮았다고 18일 밝혔다. 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중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포화지방산 함량도 한과(16.7%)에 비해 쌀 스낵과자류(37.8%)가 2.3배 많았다. 한과와 쌀엿의 주요 당류는 말토오스, 말토트리오스 등 올리고당인 데 반해 쌀 스낵과자류는 설탕으로 분석됐다. 쌀 스낵과자류는 합성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으나 전통 한과와 쌀엿은 첨가물을 넣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수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약품분석과장은 “이번 연구는 전남에서 전통방식으로 생산된 한과, 쌀엿과 시중에 유통 중인 쌀 스낵과자류의 성분을 분석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연구결과 전통식품인 한과와 쌀엿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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