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충주친환경유기영농조합법인(대표 정일승)을 농업단지 사업체로 정해 다음 달부터 3년 동안 국비 등 140억 원을 들여 산척면 송강리, 달천동, 이류면 장성리의 1302ha에 단지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농가 686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10억 원을 들여 공동육묘장, 친환경우렁이양식장을 만들고, 2013∼2014년에는 가축분뇨를 퇴비로 재활용하는 농축순환자원센터를 산척면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류면 장성리에는 벼 보관 도정 가공시설, 과일 집하 선별 포장실, 과일 저온저장고 등을 갖춘 친환경산지유통센터를 신축한다.
제천시도 같은 기간에 국비 등 88억 원을 들여 금성 백운 봉양 송학 4개 면과 화산동 1300ha에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한다. 사업체는 제천광역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진필경)이 맡을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9억 원을 들여 금성면에 농축순환자원화센터를, 백운면에는 잡곡류 가공시설을 각각 만들 계획이다. 또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벼 도정 및 보관시설, 공동육묘장, 미생물 배양실, 액비살포기, 광역방제기, 농기계보관창고도 2년 동안 조성한다. 이 사업에는 관내 농가 350곳이 참여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경쟁력 강한 농업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기반을 확충해 충북 최고의 친환경농업 메카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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